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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탐방

커먼그라운드 아비꼬 카레와 우동 시식기

복이꿀이 2016. 6. 21. 20:36

 어쩌다 하게 된 꿀이와의 서울여행 첫날!

광주에는 없는 맛있다고 명성이 자자한 카레집인 아비꼬에서 점심을 먹자고 졸랐고

서울에 있는 수 많은 아비꼬 중에서 건대 커먼그라운드점이 당첨되었다.

즉, 아비꼬 가자고 한 사람은 나, 커먼그라운드점에 가자고 한 사람은 꿀이..ㅎㅎ

그럼 먹으러 GoGo!!

 

 

1층 건물만 보며 걷다가 하마터면 지나칠 뻔했다.

아비꼬는 커먼그라운드라는 대형 컨테이너 박스 같은 컨셉의 건물안에 있는걸로 추정되었고

아비꼬 어떻게 찾을지 걱정하며 건물안으로 일단 들어가서 돌아다녔다.

서울 센트럴시티도 그렇고 이런 곳도 그렇고 입구 근처에 내부지도 좀 잘 만들어줬음 좋겠다.

아님 헤매다가 다른 곳도 많이 구경하라는 의도로 안만드는건가.. 쳇..

 

 

한참 돌아다니다가 찾은 아비꼬!! +_+

옥상에 있었어요~~~~~

깔끔한 인테리어~

가게 입구에 있는 메뉴판이다.

꿀이가 들어가기전에 이걸 보고 메뉴를 정하자길래 같이 한참 들여다봤다.

처음이고 2명이서 먹는거니 카레와 우동 모두 기본세트로 먹기로 했다.

어딜가나 일단 모르면 오리지널로 시키는게 안전한 것 같다.

 

 

매운맛, 단맛 단계,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당히 고민되긴 했다.

내가 매운걸 싫어하긴 하지만...

오뚜기 카레는 매운맛이 맛있고 (별로 맵진 않음) 

카레는 아주 살짝이라도 매콤해야 더 맛있는 것 같은데

아비꼬는 첨이라 단계별로 어느 정도 매운건지 가늠도 못하겠고...@_@

사실 카레가 아닌 이렇게 매운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에서

조금이라도 매운맛을 시켜서 후회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꿀이가 매운맛을 극혐하는지라 안정빵으로 가장 순한맛 단계인 아기단계로 하였다.

토핑은 고로케! 그래요, 난 고로케 사랑하죠..ㅋㅋ

 

 

창가에 자리 잡아서 지나가는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

꿀이와 난 창가나 구석지를 좋아한다.

 

대파와 마늘 후레이크 토핑은 선택해도 추가요금이 없다.

이 무료 토핑들은 꿀이가 추가했다 ㅋ

음료는 사이다와 콜라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내가 콜라로 골라버렸다.

 

 

짠!! 드뎌 아비꼬 카레 기본세트가 나왔다.

토핑이 고로케까지 추가되는 바람에 밥이 다 가려져서 나온게 인상적이었다.

어쩔 수 없이 고로케, 소시지, 닭부터 먹었다..ㅋㅋㅋㅋ

카레맛도 훌륭한데 고로케, 소시지, 닭가라아게 전부 꿀맛이었음.......ㅠㅠ ㅠㅠ

오뚜기카레보다 더 맛있는 카레는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가히 쌍벽을 이루는 것 이상이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아비꼬와 비슷한 일본식카레전문점에서 먹어본 적이 한번 있었는데

거긴 맛이 없어서 아비꼬도 기대를 크게 하진 않았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카레 전문점 중 갑이닷!! 인정인정!!!!!

 

 

 

카레우동 기본세트..

카레는 밥과 같이 먹는게 익숙해서 밥이 아닌 다른 요리에 들어가는건 별로였는데

카레우동 먹어보고 이런 인식이 제대로 깨지고 말았다.

카레우동도 너무너무 맛있잖아.......

은근히 카레 들어간 음식이 대체적으로 평타이상을 치는 것 같다.

참치처럼...ㅋㅋ

카레 고로케도 맛있었고..

엄청 싱거운 국물맛에만 익숙한 꿀이는 카레우동이 좀 짜서 먹기 그렇다고 했다.

그냥 카레밥이 낫다고 ㅎㅎㅎ

 

 

아비꼬는 혜자스럽게도 카레와 밥이 무한리필이다....ㅠㅠ

딱 한번 리필했다..

리필이 상당히 화려하게 나와서 꿀이와 나 모두 감탄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다 하면서 ㅎㅎㅎㅎㅎ

저걸 밥그릇에 부어가면서 같이 냠냠했다.

리필 카레는 무조건 제일 안매운 아기단계로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용.

 

광주에도 어서 아비꼬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제발 빨리 생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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