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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방문기

복이꿀이 2016. 6. 17. 18:25

 제주도 온지 3일째 되는 마지막 날 오후 2시 쯤 타야하는 비행기 시간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여 오전에 한 군데 밖에 갈 수 없었는데

그 마지막 여행지가 바로 넥슨컴퓨터박물관이다.

자연경관 감상을 좋아하는 꿀이는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여행 오기 전부터

이곳만은 가야한다는 강력한 나의 주장에 방문이 성사되었고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곳은 주차 공간이 두군데 있는데 앞쪽의 좁은 주차공간에 하는게 좋다.

넓은데 했다가 수학여행 차량 때문에 차를 빼야하는 귀찮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ㅠㅠ

 

1인당 관람비용은 8천원이며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같은 종이팔찌가 착용된다

 

 

내가 움직이는 입모양대로 움직이는데 신기했다

내가 개구리(?)가 된 기분...

좀 예쁜 생물체였으면 좋았을걸...ㅎㅎ

 

 

맨바닥에 빛으로 만들어진 키보드 ㅎㅎ

이걸로 간단하게 방명록을 남겼다

신기술이긴 하나 그래도 키보드는 눌리는 맛이 있어야 타이핑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장치별로 컴퓨터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어서 학습에 좋다.

꼼꼼하게 다 읽어보고 싶었는데 시간 제약이 커서 아쉬웠고.

이 분야에 관심이 크신 분들은 약 3시간 이상의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기를 권한다.

 

 

시대별 대표 컴퓨터 게임이 전시되어 있다

대부분 이런게 있었나 싶지만 아는 게임이 나오면 옛날 추억이 생각나서 무척이나 반갑다

페르시아 왕자라는 게임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된 게임이었다는걸 알게 됌..

 

 

고인돌....+_+

꿀이가 옆에서 "고인돌 좀 했어..?"

둘다 고인돌을 아는 나이... 큭...

 

 

이건 뭐지.........? ㅇ_ㅇ?

 

 

90년대 초 pc통신 채팅 프로그램을 재현한 컴퓨터.

사진에 보이는 대화는 꿀이랑 한 것.

장난으로 한 대화지만 꿀이의 작업실력(?)이 돋보였다...ㅎㅎㅎ

 

 

추억의 오락실 게임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아쉽게도 내가 오락실에서 즐겨했던 게임이 별로 없고 수학여행 고딩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충분히 즐기진 못했다...OTL

 

꿀이가 재밌다면서 계속 했던 게임 ㅎㅎ

게임 취향이 다르구나했다.

 

 

이 곳은 시대별로 비디오 게임기가 전시되어 있다

이런 게임기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구나 하는 신기함...ㅎㅎ

 

스틱으로만 움직여서 하는 게임인데 잠깐 하다가 살짝 빠짐..ㅋㅋ

현재 나온 게임들에 비하면 정말 저차원이다..

좀 더 일찍 태어났으면 공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텐데..ㅋㅋ

 

 

초딩때 많이 했던 추억의 마리오...ㅎㅎ

사실 내 집에는 컴보이와 마리오를 비롯한 게임팩들이 설치되어 있긴 하다 ㅋㅋ

오랜만에 그립감 어색한 옛날 겜보이 컨트롤러로 하니 잘 안되긴 했다.

 

 

VR 청룡열차 체험.

기왕이면 롤러코스터로 해주지.. 시시하기 그지없다..

 

 

시대별로 특정 전자기기를 진열장에 전시해놓았는데 이 공간을 보고

전시할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공간활용을 이용한 전시를 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아마 맞겠지.....? 흠... ㅎㅎ

 

추억의 한컴타자...ㅎㅎ

어렸을적 속도가 나오질 않았다....ㅠㅠ

 

크레이지 아케이드.....?

해보진 못하고 사진만 찰칵..

 

여러 TV, 노트북, 스마트폰 등등이 진열되어 있다. 

이쯤되면 영상기기 박물관임.

칭찬임.

 

지하에 내려오니 카페가 있었다.

전자회로 컨셉.

 

공짜 오락실 ㅋㅋㅋ

이미 수학여행 관광객들에게 점령당해서 입맛만 다셨다...ㅠㅠ

다들 신나보인다.

 

어릴때 해봤던 낯익은 게임이 있길래 해보았다..ㅎㅎ

역시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훨씬 재밌다는걸 느낀다.

추억용 게임..ㅎㅎ

 

 

1층 별관에 가보니 만화방이 있었다.

어릴때 읽었던 추억의 만화책들이 가득가득...

이런 대박인 곳이 왜 제주도에.. 왜....

하루종일 놀 수 있는 매우 좋은 곳이다...ㅠㅠ ㅠㅠ ㅠㅠ

더 있고 싶었지만 비행기 시간이...흑흑흑...

 

개인적으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제주도 관광지 중 가성비 최고..ㅡㅡb

너무 인공적이라 제주도라는 관광섬 테마와는 조금 거리가 있긴 하지만

여행이란 모름지기 즐거우면 그만 아니겠어요? 후훗..

여기까지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방문기 끄읕.

제주도 여행도 끄읕.

 

p.s. 왠만한 맛집과 관광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이니 제주도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잘 참고하고 사전 계획 잘 세어서 가시길 바래요. 1분, 1분이 귀한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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