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와 꿀이의 아지트
제주 돈사돈에서 흑돼지 먹다! 본문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가장 처음으로 간 곳이에요.
한우도 아닌 것이 2인분에 5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 불친절하다는 평가가 걸렸지만 제주공항에서 가깝고 문닫는 시간도 늦고 제주에 와서 흑돼지를 안먹고 갈 수는 없어서 왔습니다.
오후 6시 좀 못되서 왔는데 유명한 고기집 답게 빈 테이블이 하나도 없더군요...ㅠㅠ
카운터에서 번호랑 이름 적고 대기타야 했습니다.. 꿀이랑 나는 대략 7번.. 대기는 3팀 정도..
정말 다행인게 5분만 늦게 왔어도 대기번호 2자리 될 뻔 했습니다.. 손님들이 밀려오더군요 ㅎㅎ
10분 밖에 안기다렸다면서 서로 좋아하며 테이블에 착석했습니다 ㅋ
눈빛 비계에 정말 싱싱해 보이는 두꺼운 고기..+_+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더라구요..
먹을 줄만 알고 볼 줄은 모르는 저도 질이 정말 좋은 고기구나 싶었어요..ㅎㅎ
파채가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파채 나오는 고기집이 참 보기 드문데...
육지에 있는 고기집처럼 반찬이 많이 나오진 않아요~~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직원이 직접 고기 잘라주고 구워주고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 안내 해주더라구요...ㅎㅎ
불친절하진 않았습니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까지 직접 만들어서 올려주더라구요~~
맵고 묽은 강된장 맛이에요 ㅎㅎ
익혀진 고기는 기호에 맞게 소금, 소스, 쌈장 중 찍어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 쌈장에 찍어먹는게 좋았어요.. 소스는 왠지 양념고기 먹는 기분이라...ㅎㅎ
맛있겠죠? ㅎㅎㅎㅎ
이렇게 맛있는 돼지고기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입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는....ㅠㅠ ㅠㅠ ㅠㅠ
더 먹고 싶었지만 가격이 가격이고 배부르게 먹으면 다른 맛집가서 먹을 수 없으니 참고 나왔습니다.. ㅠㅠ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가게에 연예인 왔다간 사진들이 잔뜩 붙여져 있었는데 그럴만한 것 같아요 ㅎㅎ
다음에 제주도를 다시 간다면 다른 흑돼지집에도 가보고 비교해보고 싶네요.. ^^
아우 너무 비싸......힝...ㅠㅠ